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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신산업 모색 ‘2023 부산 해양데이터 해커톤’ 성료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7:31

수정 2023.11.21 17:31

[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대학교 K-디지털플랫폼사업단과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2023 부산 해양데이터 해커톤대회’가 지난 18~20일 본선 대회를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20일 열린 '2023 부산 해양데이터 해커톤' 본석 대회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 18~20일 열린 '2023 부산 해양데이터 해커톤' 본석 대회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바다를 가로지르는 데이터 전쟁’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해양과 빅데이터 융합을 콘셉트로 해양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해양수산기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해양서비스 등 해양신산업의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대회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총 27개팀이 신청해 예선을 거쳐 10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본선은 대회 부제의 의미를 살려 크루즈선을 타고 진행하는 선상 해커톤 형태로 개최됐다.

본선은 부산시가 지원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중인 ‘부산 해양신산업 오픈플랫폼’ 등 부산형 해양신산업 주요 거점공간과 주최측이 제공한 해양빅데이터 자료 활용을 필수 요건으로 2박 3일간 치열하게 펼쳐졌다.

주로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각 팀은 컨셉 설계안을 바탕으로 2박 3일간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쳤다.
전문가 멘토단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빅데이터·인공지능센터의 전문연구자를 비롯한 빅데이터 분석기업 재직 전문가 등 7인이 참여해 밀착 멘토링을 지원했다.

본선 진출 10팀은 최종발표와 결과물 시연을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팀에게는 부산시장상과 소정의 축하금이, 장려상 3팀에게는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상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됐다.

대상은 세종대학교 최예빈 외 3명으로 구성된 ‘불굴의 패기’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기후변화에 따른 굴 생산량 변화와 폐패각 발생량을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해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주제를 다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해커톤에서 시범운영한 기업부문 대회에는 6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주식회사 그린블루가 최우수상을, ㈜아이렘기술개발이 우수상을 차지해 부산시장상과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향후 부산시 해양신산업 분야 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형 해양신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물론 지역대학, 기업, 연구기관, 전문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청년세대의 참여와 함께 해양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부산 대표급 글로벌 대회로 매년 개최를 검토하고 지역에 특화된 해양신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갈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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