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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野 의원 '막말'에…이재명 "부적절한 언행에 관용 없이 엄정 대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8:31

수정 2023.11.21 18:31

민주 의원들 '대통령 탄핵'·'암컷' 등 발언 구설수
이재명 "정치인 말 한마디는 천근의 무게 지녀"
"말과 행동 하나하나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이재명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이재명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정치인에게 말 한마디는 천 근의 무게를 지녔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행은 언제나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져야 하고 또 그렇게 평가된다"며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최근 민주당은 잇따른 설화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청년세대를 겨냥해 제작한 현수막에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등의 문구를 담아 청년 비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고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도마에 올랐다.


이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권력의 요체는 국민 자체"라며 "국민의 공복인 정치인은 언제나 겸허하게 국민을 두려워하고 섬겨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 대표는 이어 " 공복이 주인을 어떻게 섬기는지는 그의 언행과 태도에서 알 수 있다"며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면서 어찌 주인을 존중한다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태도가 본질이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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