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11월 1~21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총 33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2.2% 늘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반도체(2.4%)와 승용차(20.1%), 석유제품(0.4%) 등은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3.6%)은 감소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16%로 전년동기 대비 0.03%p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15.7%), 베트남(1.4%), 일본(10.8%)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2.4%), 유럽연합(-4.1%)으로는 줄었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50.3%를 차지했다.
이 기간 수입은 총 35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4억달러 적자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원유(5.7%)와 반도체(3.1%), 석유제품(21.0%) 등은 증가했고 가스(-30.2%)와 기계류(-7.5%)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1.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5.9%)와 대만(19.7%) 등으로부터 수입이 늘어난 반면 중국(-2.6%)과 미국(-5.1%), 유럽연합(-9.4%) 등으로부터는 줄었다.
한편 지난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19.8% 늘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국 수출은 110억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0월 수입은 534억6000만달러로 16억4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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