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김미라가 강율이 방형주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우영란(이미영 분), 양희찬(방형주 분) 부부가 정준희(김미라 분) 아들 정우혁(강율 분)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이날 정준희는 황성일(권오현 분)와 함께 이들 부부의 집을 찾았다가 경악했다. 양희찬을 마주했기 때문. 그는 당장 황성일에게 이별을 고했다.
정준희의 얼굴을 확인한 양희찬이 정준희, 정우혁 부자의 뒤를 캤다. 그는 "정우혁이 내 핏줄일 리가 없어"라며 걱정했다. 보좌관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한 뒤에는 충격에 휩싸였다.
양희찬은 생년월일을 보고는 "정우혁이 내 아들이었어? 분명히 산부인과 가서 아이를 지웠는데? 아니야! 이거 뭐 잘못된 거야!"라면서 현실을 부정했다. 같은 시각 정준희는 "우혁이가 자기 아들인 걸 알면 어떡하지?"라며 불안에 떨었다.
양희찬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 "준희야, 나 양희찬이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정준희가 전화를 끊고 차단했다. 양희찬은 연락이 더이상 닿지 않자 분노했다. "정준희 지금 당장 데려와!"라면서 보좌관에게 지시했다.
곧바로 보좌관이 정준희를 데리러 갔지만 거절 당했다. 그는 양희찬에게 전화를 걸었고, 또 다시 두 사람이 통화하게 됐다. 정준희는 "양희찬씨 볼 일 없다. 다시 귀찮게 사람 보내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양희찬이 "그럼 네 아들 정우혁 만나러 갈까? 당장 와!"라며 협박했다.
결국 정준희가 양희찬을 만났다. "정우혁 아빠가 누구냐, 내가 유전자 검사를 해야겠냐"라는 말에 정준희는 "당신 아들이면 이제 와서 어쩔 건데!"라고 소리쳤다. 자신의 아들이 맞는지 계속해서 추궁하자 "그래, 우혁이 당신 아들이야. 당신한테 지웠다고 했지만 안 지웠어"라며 진실을 밝혔다.
이어 정준희가 "하지만 상관 없다. 우혁이 내 아들이다. 내 아들 건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때 문 밖에서 양희찬 아내 우영란이 모든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우영란은 충격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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