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2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솔루엠의 매출액은 4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실적 모멘텀은 부진하지만,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세를 고려하면 내년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3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증가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끈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 외에도 생산 자동화 및 비용 관리를 통한 전자 부품 부문 수익성도 3·4분기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견조한 ESL 부문 수주 잔고와 수익성 개선세에 따른 내년 성장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파워 모듈과 ESL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솔루엠의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의견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미만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가파른 ESL 부문 성장으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낮은 리테일 시장 내 ESL 침투율과 ESL 시장 내에 높아지고 있는 솔루엠의 입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파워 모듈 부문도 서버용 파워 모듈과 전기차(EV) 고속 충전기 파워 모듈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