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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신사업으로 다문화청소년과 노인층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제일기획이,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에스원이 운영을 맡는다.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 분야에 자원과 핵심역량을 지원함으로써 청년실업 및 사회양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다문화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변화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양 사업 모두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한 900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후 이후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지원 사업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비정부기구(NGO)와 협력을 거쳐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신영 에스원 대리는 "사회가 디지털로 급변하면서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스미싱과 같은 범죄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출범한 노인 디지털 역량 교육은 에스원의 강점을 살려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스포츠단을 운영 중인 제일기획은 스포츠 관련 유·무형의 인프라와 50년간 청소년은 물론 각 세대와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해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쳐온 특성을 활용해 다문화청소년들의 몸과 마음건강 챙기기를 돕는다.
제일기획의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청소년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통해 쌓아올린 역량을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스원의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수강생을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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