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표 양육정책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1호점 개관
현재 운영 중인 구립 13곳 만족도 97% '인기'
저렴한 가격에 돌봄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해 눈길
12월엔 IT기반 놀이시설 완비한 '초등학생 키즈카페' 오픈
현재 운영 중인 구립 13곳 만족도 97% '인기'
저렴한 가격에 돌봄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해 눈길
12월엔 IT기반 놀이시설 완비한 '초등학생 키즈카페' 오픈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양육정책 중 하나인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22일 동작구에 문을 열었다. 현재 종로와 중랑, 광진과 강동구 등 13곳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그간 시의 지원으로 자치구가 설립·운영해왔는데,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가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족과 함께 키즈카페를 방문한 오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종로구에 구립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7만3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는데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가 각각 97.6%와 96.9%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시립 1호점은 연면적 396㎡ 규모로 조성됐다. 높은 층고와 중정을 활용해 아이들이 키즈카페 내부에서 개방감을 느끼고 사계절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립 키즈카페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선도모델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 놀이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시행해보고 검증된 프로그램은 구립 키즈카페로 확대한다. 또 시가 마련하는 각종 안전·운영 매뉴얼을 적용하고 보완해 나가는 기능도 할 예정이다.
3~9세의 아동, 그리고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5000원에 2시간, 그리고 돌봄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사설 키즈카페 등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이다.
시는 이번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한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양천점을 개관하는 등 총 7개의 시립형 키즈카페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놀이터가 돼 서울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는 데 좋은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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