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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오픈.."키즈카페 모범 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2 14:20

수정 2023.11.22 14:20

오세훈 대표 양육정책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1호점 개관
현재 운영 중인 구립 13곳 만족도 97% '인기'
저렴한 가격에 돌봄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해 눈길
12월엔 IT기반 놀이시설 완비한 '초등학생 키즈카페' 오픈
서울 동작구에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1호점의 내부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에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1호점의 내부 모습.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양육정책 중 하나인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22일 동작구에 문을 열었다. 현재 종로와 중랑, 광진과 강동구 등 13곳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그간 시의 지원으로 자치구가 설립·운영해왔는데,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가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족과 함께 키즈카페를 방문한 오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종로구에 구립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7만3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는데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가 각각 97.6%와 96.9%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시립 1호점은 연면적 396㎡ 규모로 조성됐다.
높은 층고와 중정을 활용해 아이들이 키즈카페 내부에서 개방감을 느끼고 사계절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립 키즈카페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선도모델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 놀이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시행해보고 검증된 프로그램은 구립 키즈카페로 확대한다. 또 시가 마련하는 각종 안전·운영 매뉴얼을 적용하고 보완해 나가는 기능도 할 예정이다.

3~9세의 아동, 그리고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5000원에 2시간, 그리고 돌봄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사설 키즈카페 등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이다.

시는 이번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한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양천점을 개관하는 등 총 7개의 시립형 키즈카페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놀이터가 돼 서울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는 데 좋은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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