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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자회사 리드앤, 서비스로봇 상호간 협동 자율주행 가능
아이텍 자회사 리드앤, 서비스로봇 상호간 협동 자율주행 가능
[파이낸셜뉴스] 미래 첨단산업 중 하나인 로봇산업이 더욱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달 산업통상자원부·경찰청의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에 따라 서비스 로봇의 활동 구역이 실내에서 실외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 로봇산업에 대거 뛰어들고 있다.
우선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차세대 배달 트렌드로 AI와 배달로봇을 꼽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에 투입하며 실외로봇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이동통신사 KT도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달부터 실내외·운송로봇 실증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의 자회사인 리드앤은 제조사가 각기 다른 로봇들의 상이한 운영체제를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리드앤의 ‘이코르’ 솔루션을 적용하면 상이한 제조업체의 서비스 로봇 상호간 협동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자율주행할 수 있다. 이코르는 대형 종합병원, 관공서, 호텔 등에서 실제 적용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리드앤은 물류 분야로 이코르 적용 산업군을 확대하며 로봇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리드앤은 이코르 기술력을 기반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수행 중이다.
민대홍 리드앤 대표는 “이번 법안 개정으로 실외 로봇이 인도를 주행하게 되면 분명 실내 로봇들보다 더 복잡다변한 상황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코르 같은 통합운용 솔루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통합운용하는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332억 달러(약 44조10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741억 달러(약 98조5000억원)로 연평균 17.4% 성장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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