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상생금융 방안과 규모 확정되긴 힘들 듯
[파이낸셜뉴스] 27일 금융당국 수장이 은행장을 만나 상생금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지난 20일 5대 금융 및 3대 지방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두번째 회의로, 인터넷은행 및 외국계은행 등 모든 은행권 수장이 여기에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7일 은행장을 모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주 김 위원장이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힌 연장선으로 상생금융과 업권별 현안에 대한 소통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 상생금융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아직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상생금융 방안과 규모가 확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지난번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수준의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서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과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 회장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논의 대상이 확대된다.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외에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과 외국계은행 2곳(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Sh수협은행도 참석키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은행연합회 사원총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며 "23개 은행연합회 회원사 중 특수은행 3곳(KDB산업·수출입·IBK기업)과 기보, 신보, 주금공 등 기관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한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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