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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합병 이후의 스토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이후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3조3674억원, 744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28일 합병 이후 내년 1월 12일 재상장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양사가 합쳐 총 79억원(셀트리온 6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6억원)으로 합병에 있어 유일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0월 FDA 허가를 받은 램시마SC(짐펜트라)의 매출 추이를 주목한다"며 "램시마SC에 대해 유럽 3431억원, 미국 5108억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에서는 신약 트랙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시밀러 제품 대비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출시된 제품의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신규 제품들이 가세하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와중에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며 "램시마SC 외에도 올해 허가를 신청한 스텔라라, 아일리아, 졸레어 등의 신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소식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 1조워 대비 실제 행사 금액이 매우 낮았던 점에서 새로운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셀트리온은 이미 경구형 향체치료제,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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