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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탑코미디어가 비주력 사업부인 셋톱박스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탑코미디어는 최근 셋톱박스 사업으로 인한 적자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셋톱박스 사업 전문 기업과 60억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탑코미디어에 따르면 적자를 기록하던 셋톱박스 사업 부문 매각 시 큰 폭의 이익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탑코미디어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은 콘텐츠 사업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탑코미디어는 관계사인 ‘메타크래프트’를 통해 웹소설 IP를, 탑툰을 통해 웹툰 IP를 확보하고 있다.
IP 기반으로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구조를 만들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운영하고 있는 메타크래프트는 상당한 규모의 웹소설 IP를 확보하고 있다”며 “확보된 원작 IP는 탑코를 통해 웹툰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는 한편, IP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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