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행정 전산망' 또 먹통..벌써 3번째 산발적 오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12:14

수정 2023.11.23 12:1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정부 행정 전산망 장애가 23일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서 또 발생했다. 이날 행정 전산망 오류는 1시간여만에 복구됐지만, 정부 전산망 오류가 계속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 22일에도 주민등록 등본 발급이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7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와 지방행정전산망 '새올'이 먹통 사태가 시작된 이후 계속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행정 전산망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사고의 원인을 아직까지도 정확히 알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산발적인 먹통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7일 행정전산망 마비 당시, 외교부 등에서도 일부 시스템 등이 오류를 일으켰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한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순방일정 참가를 이유로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불출석한다. 이 장관을 대신해 고기동 차관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지난 20일까지 윤 대통령의 영국 및 프랑스 순방 동행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채 국내에 머물러 왔다. 이 장관은 행정 전산망 복구 대책회의로 인해 영국 순방에 나선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탑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단 사태가 안정됐다고 판단한 이 장관은 하루뒤인 지난 21일 영국 순방길에 뒤늦게 올랐다.

국회는 이날 국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한 현안질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행안부에 이 장관의 출석을 그동안 요청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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