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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11월 잔혹사, 올해도…김병만에 성진환까지, 연이은 '파경·결별' [N이슈]

뉴스1

입력 2023.11.23 14:01

수정 2023.11.23 14:0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동석·박지윤, 김병만, 오지은·성진환, 안현모·라이머/뉴스1 DB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동석·박지윤, 김병만, 오지은·성진환, 안현모·라이머/뉴스1 DB


류준열(왼쪽, 씨제스 스튜디오), 혜리(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류준열(왼쪽, 씨제스 스튜디오), 혜리(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연예계의 11월 잔혹사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배우자 및 연인과 연이어 결별을 맞으며, 뚝 떨어진 기온 만큼이나 스산한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룹 스윗소로우 출신 가수 성진환(42)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내인 가수 오지은(42)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면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오지은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얘기이지만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며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라고 밝혔다.

성진환은 지난 2019년 스윗소로우를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 중이다. 오지은은 올해 책 '당신께'를 발간하고 작가로도 활동했다. 2009년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결혼 9년 만에 이혼을 택했다. 뮤지션 부부로 반려 동물들을 키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같은 날 오전에는 코미디언 김병만(48)이 이혼 소식일 알려졌다.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뉴스1에 "김병만이 올해 아내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간 김병만은 아내와 별거 중이었고, 수개월 전에 이혼 소송을 마쳤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에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뒤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12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11월 안팎으로 연예인들의 이혼 소식이 잦았다. 잉꼬 부부였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5), 박지윤(44) 부부가 지난달 31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방송 동반 출연으로 주목 받았던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46)와 방송인 안현모(40) 부부도 결혼 6년 만에 파경, 각자의 길을 택한 사실이 지난 6일 전해졌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4일에는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출연했던 배우 정주연(34)이 6개월 만에 결혼 생활을 조용히 정리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11월엔 오랜 기간 공개 열애를 해 왔던 배우 류준열(37)과 혜리(29)의 결별 소식이 외부에 전해졌다. 류준열과 혜리는 긴 시간 고민 끝에 최근 결별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남기로 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 뒤 2017년 8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오랫동안 공개 열애를 해 왔던 류준열과 혜리였기에, 이들의 결별 소식에 연예계 관계자들과 동료 및 팬들 모두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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