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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공학한림원장, 한국인 최초 중국공정원 외국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16:42

수정 2023.11.23 16:42

김기남 삼성전자 SAIT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SAIT 회장.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학한림원은 김기남 회장(삼성전자 SAIT 회장)과 이상엽 부회장(KAIST 연구부총장)이 중국공정원(CAE) 외국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공학한림원에 따르면 중국공정원은 이날 엄격한 심사를 거쳐 16인의 외국회원을 선정했다. 김 회장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공정 및 설계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미세 공정 한계를 극복한 10나노미터(1nm=10억분의1m)급 D램과 3차원 구조 V낸드플래시 등의 메모리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최강의 기술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영국왕립공학원, 스웨덴왕립공학원, 미국국립공학한림원 외국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 분야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이 부총장은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해 원천기술 다수와 최고 성능 및 세계 최초의 생물공정들을 다수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세계 바이오 화학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생명 공학계의 대표 학자다. 미국 공학한림원과 미국 국립과학원의 회원, 한국인 최초 영국 왕립학회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공정원은 1994년 설립된 중국 공학기술계의 최고 학술기관이다. 중국공산당의 공학기술전문 자문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공학기술계와 관련한 국가의 기본전략을 제시하고, 공학기술관련 연구와 국가 경제 및 사회 개발 계획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
14억명의 중국 인구 중 1300여명 만이 중국공정원 원사로 임명됐다. 그 중 외국회원은 111명이다.


공학한림원 측은 “한-중 양국간 공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를 통해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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