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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英서 K원전 세일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18:09

수정 2023.11.23 18:09

원전 후보지 방문해 수출 타진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영 파트너십 리셉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영 파트너십 리셉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김동철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기간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영국 신규 원전 후보지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윌파 신규 원전부지를 방문해 부지 여건과 지역주민의 원전 수용성 등을 확인했다. 윌파 부지는 영국 내에서 최적의 대형원전 건설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 수용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또 지난 21일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열고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홍보했다.
한전이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은 전 세계 유일무이한 예산 내 적기준공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2일에는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측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웨일스 원자력 포럼 및 맥테크 에너지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포럼 직후 김 사장은 클레어 코우티니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에너지 분야의 협력 여건이 한층 성숙되고 있다"며 "영국에 진출하게 되면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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