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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엑스포다" 佛서 막판 유치전... 尹대통령, 프랑스로 이동 [尹대통령, 英 국빈 방문 마무리]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4 05:00

수정 2023.11.24 05:00

BIE 회원국에 "부산" 호소
런던금융특구 만찬 참석한 尹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출국에 앞서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공식 환송행사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와 커밀라 왕비도 함께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한다. 뉴시스
영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출국에 앞서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공식 환송행사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와 커밀라 왕비도 함께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한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런던(영국)·파리(프랑스)=서영준 기자】 영국 국빈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최종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가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가능한 한 많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를 만나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작별인사를 나눈 뒤 3박4일간의 영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 도착 첫날 BIE 대표 교섭 만찬에 참석,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적극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찬·만찬 행사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을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프랑스를 다시 찾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182개 BIE 회원국이 한 표씩 행사하며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1, 2위 도시가 2차 투표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선정한다.
현재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기간 한영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윤 대통령은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국방·안보, 경제, 첨단 과학기술, 지속가능개발,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을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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