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사하·강서·사상·북구
서부산발전협의체 첫회의 열어
공영주차장 확대 등 추진 논의
부산지역의 고질적인 동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서부산권 4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다.
서부산발전협의체 첫회의 열어
공영주차장 확대 등 추진 논의
부산시는 23일 북구청에서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와 함께하는 '서부산 발전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회의에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고 각 자치구에서는 구청장 및 부구청장이 참석해 서부산 발전협의체의 구성·운영 계획과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서부산권 주요 사업들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했다.
협의체는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부산을 중점 육성·지원지역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서부산권 현안에 대해 시와 구 차원의 실질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쟁점사항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분기별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서부산권 의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로 역할을 하며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서부산권 발전 안건을 꾸준히 발굴·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와 4개 자치구는 우선 서부산권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서부산권 공영주차장 확대 △솔티 브릿지 파크 조성 △다대포해변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낙동강 생태관광센터 조성 △낙동강 국가정원 추진사업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사업 예타 통과에 결정적인 분석적 계층화분석(AHP)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한 정책성 분석 용역비를 올해 추경에 편성해 연내 곧바로 용역을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앞으로도 행정·재정 측면에서 꾸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복지, 안전한 서부산권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공공도서관 건립 △국민체육센터 확충 △복지관 및 가족센터 건립 △서부산의료원 건립 △장애인 등 보행약자 이동권 확보 △하수관로 유지관리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하게 연관되는 사업들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