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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체육대학교, 태권도 신입생 모집 '전문인 양성'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19:00

수정 2023.11.23 19:00

- 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 중국수도체육대학교와 협약 체결
원식태권도 시범단이 중국 베이징대학교 제20회 국제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 제공
원식태권도 시범단이 중국 베이징대학교 제20회 국제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 제공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는 중국수도체육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9월부터 학부과정 내의 태권도 국제 인재 전문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도체육대학교는 중국 체육대학 순위에서 3년 연속 3위를 차지한 베이징의 명문 시립체육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서원식 북경원식국제문화유한공사 대표는 “태권도 국제 인재 전문반은 전세계 태권도인 우수 인재를 선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태권도 전문가 소양과 국제 스포츠인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우수한 교수진을 초빙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모집은 서류평가와 실기평가, 중국어 언어과정 등 세 단계를 거친다. 신입생은 학부, 석사, 박사과정 등으로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신입생은 수도체육대학교의 특기장학생 자격이 주어진다.
학비와 기숙사 비용을 100% 지원받을 수 있다.
재학 중에는 중국과 여러 국가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특혜도 있다. 신청 접수는 12월까지다.


서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 한 해 수십 건 이상의 태권도 시범 공연 요청이 들어오지만 인적자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중국에서도 국제 평화를 위한 태권도 시범단을 새롭게 창단해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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