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슈퍼 IP와 슈퍼 Fan, 콘텐츠 산업의 초양극화와 콘텐츠 취향의 파편화, 콘텐츠의 큰 손 골드실버 세대의 등장 등이 2024~2028 콘텐츠 산업 트렌드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23일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에서 ‘2023 콘텐츠 디렉션’을 개최하고, ‘콘텐츠 산업 트렌드 2028’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콘텐츠산업 트렌드의 공유를 넘어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한류정책을 위한 논의의 자리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지난 20년간 연구원 콘텐츠연구본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이윤경 콘텐츠연구본부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1부 ‘콘텐츠산업 트렌드 2028’, △2부 ‘정책을 바꾸는 시간, 10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연구원 박찬욱 연구위원의 ‘콘텐츠연구본부 트렌드 분석의 특성’ 발표에 이어, 연구원 채지영 선임연구위원이 ‘콘텐츠산업 트렌드 2028’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9대 콘텐츠 산업 트렌드를 제시했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한류의 단단한 토대를 말하다’라는 부제 아래, 한류정책이 시행되어온 30년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전망함과 더불어 콘텐츠산업의 장르, 기능, 가치사슬별 핵심 정책연구 성과를 선정, 웹툰, 자금조달, 유통단계에 대한 현황을 진단하고, 콘텐츠 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3대 메가 트렌드로 ‘슈퍼 IP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의 시대’와 ‘세분화된 팬, 강력해지는 개인들(팬들, 팬덤)의 시대’ 그리고 ‘공간 플랫폼으로 열리는 생생한 경험의 바다’가 언급됐다. 코로나 종식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는 조금 사그라졌지만, 기술발전의 흐름은 향후 ‘공간 플랫폼’을 통한 플랫폼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또 9대 트렌드로 △ 슈퍼 갑, 슈퍼 IP △ 중간은 없다, 콘텐츠 산업의 초양극화 △ 폼 미친 K-콘텐츠 △ 올바른 콘텐츠에 대한 성장통 △ 창작의 시대 △ 동상이취(同床異趣), 콘텐츠 취향의 파편화 △ 주경야덕(晝耕夜덕), 슈퍼팬의 힘 △ 백문이 불여일콘(不如一Con), 생생한 경험의 콘텐츠 △ 콘텐츠에 빠진 골드실버를 꼽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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