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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민주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조' 요구에 "민주당 책임있게 임하길"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4 13:07

수정 2023.11.24 13:07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책임있게 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원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상임위원회에서 매일 하던 이야기인데, 당에서 정치적으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 장관의 출마설에 대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국정조사부터 수용하고 총선에 출마하라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 장관은 "외압 의혹이 있다고 (민주당에서) 주장했지만, 실마리조차도 전혀 제기된 바 없다"며 "노선이 타당하냐 아니냐에 대해 민주당이 추천하고 동의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조사를) 실시하자. 국토부는 따르겠다는 입장인 만큼, 거기에 먼저 민주당이 책임있게 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묻자 원 장관은 "노선 검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서울의 김포편입으로 인한 메가시티가 정부 기조와 부합하냐는 질문에 "저희는 전국의 균형적이고 효율적인 걸 책임지는 부서"라며 "주민들로부터, 정치권으로부터 나오는 요구나 아이디어 등에 대해 당연히 국정 흐름으로서 파악도하고 내부검토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제기되거나 협의되는 게 없기에 대외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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