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정신병동' 박정윤, 박보영 마음의 병 인지에 중요한 역…호연으로 몰입도↑

뉴스1

입력 2023.11.24 19:27

수정 2023.11.24 19:27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사진=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박정윤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급변하는 감정을 안정적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정윤은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이재규 김남수 이하 '정신병동')에서 어딘가 산만해 보이는 하얀 병원 환자 지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신병동'은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다.

극 중 지선은 간호사에게 "왜 자꾸 먹을 필요도 없는 사람한테 약을 먹으라 해요"라고 윽박지르는가 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다은에게 "요법 잘해야 퇴원하는데 내가 볼 땐 언니는 글렀다"라며 "영원히 여기서 못 나갈 것"이라고 자극해 물건을 집어 던지며 발악하는 다은의 모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선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다은에게 "우리 중에서도 언니 표정이 제일 우울하다"라며 "사람들 눈에는 자기 흉보다 남의 흉이 더 잘 보인다, 자기 흉 못보니까 의사가 있고 간호사가 있는 것"이라며 다은이 마음의 병을 받아들이는데 중요한 조언을 건네며 몰입을 높였다.


또한 지선은 주치의 조언에 따라 이기적으로 살아보려는 다은에게 요가매트를 들고 나타나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언니 내가 이자리 쓰면 안돼요?"라고 물었고, 다은은 "저도 이자리가 좋아서요"라고 거절하고 느끼는 후련함과 함께 병이 점점 호전되어 가는 모습으로 극의 서사를 메워갔다.

지선 역을 맡은 박정윤은 급변하는 감정선 속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갔다.
박정윤은 때로는 폭발적이고 때로는 천진난만고도 세심한 지선이란 인물을 유연하게 완급조절하며 캐릭터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박정윤은 지난 2022년 넷플릭스 '소년심판' 도유경 역으로 데뷔해 탄탄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영화 '영웅', 디즈니+(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 수업', tvN '링크' 등에 이름을 올리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