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김포서울편입되면 서울 내 유일한 쌀 생산지,새로운 기회”
농어촌 특례 및 읍면 세제 혜택은2030년까지 유예..접경지역 혜택 유지
농어촌 특례 및 읍면 세제 혜택은2030년까지 유예..접경지역 혜택 유지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읍·면 지역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 여덟번째 자리가 이날 하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하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월곶, 하성 기관장과 시민들을 만난 김병수 시장은 "서울편입이 총선과 별개로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맞춰 준비해 왔고, 지난 9월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의뢰로 우리의 서울 편입 문제도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준 선택지 중 어디로 가는 것이 시민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하기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거쳤다. 도로나 철도가 서울로 모두 향하고 있는 김포가 생활권인 서울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늘 경기도의 변방이었다. 그러나 서울이 김포를 안아 해양도시로 거듭나면 김포가 서울의 중심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농어촌 특례 및 읍면 세제 혜택에 대한 우려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최근 발의된 특별법은 김포만 해당되는 것이다. 특별법에는 읍면 성장관리권역 유지와 농어촌 특례가 들어가 있다. 유예기간이 있지만 필요성이 있을 경우 갱신이 가능하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읍면 존치가 계속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편입으로 김포 농업의 변화 및 혜택을 묻는 시민의 질문에는 "김포가 서울로 가게 되면 김포는 서울 내 유일한 쌀 생산지가 된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농업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내놨다.
특히 실질적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월곶, 하성 어려운 점 있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면민 혜택은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지, 서울편입으로 바로 해소될 문제는 아니다. 북도나 남도로 가게 되면 비전이라도 줬으면 고민이라도 했을 것인데, 실제로 북도로 갔을 때 큰 혜택이 없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제229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 나선 김병수 시장은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 확정과 예타 면제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 확정 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5호선 김포연장의 분명한 배경은 김포시가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처리 합의를 바탕으로 전제 조건이었던 지자체간 합의를 해 낸 것, 그리고 현 정부 첫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5호선 김포연장 계획이 확정되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옥철이라 불리는 골드라인의 근본해결책은 5호선 김포연장이다. 김포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노선으로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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