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서 27일 개막...3일간 관람객과 소통 행사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한국 문화가 글로벌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음악, 국악, 문학, 미술 등 이른바 K-컬처의 본고장이자 성지라 할 수 있는 전남에서 청년 예술스타 발굴을 위한 '전남 아트 박람회 ART 061'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전남개발공사, 광주은행,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시가 함께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6시 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열린다.
전남 문화 예술 브랜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전남의 풍요로운 문화 예술 자원을 발굴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수도권 진출, 더 나아가 세계로 향해 진출하는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RT 061의' 061'’은 전남지역 전화번호로 전남을 상징하면서 향후 브랜드로 확산해간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청년 스타 발굴을 위해 최초로 추진되는 행사로, 다양한 장르와 매력 넘치는 콘텐츠로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시각·공연 분야 문화 예술 콘텐츠 부스 운영 △ART 061 라이징스타 오디션 △전남 문화 예술 브랜드 연구개발(R&D) 토크쇼 △ART 061 미술품 경매쇼 등이 마련됐다.
먼저, 문화 예술 콘텐츠 부스에는 카카오(kakao), 큐브(CUBE) 등 8개 엔터테인먼트와 3개 지역 공연단체가 참여하고, 지역 갤러리와 고차분·한임수 등 전남작가 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이우환·김창완 작품 등 130여점의 전시도 보고 원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ART 061 라이징스타 오디션은 16~30세의 전남지역 청년예술가들의 꿈과 열정을 뽐내는 자리다. 치타, 배윤정, 성스런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사전에 선정된 15개 팀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라이징스타 오디션 예심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56개 팀이 지원했다.
전남 문화 예술 브랜드 기술 개발 토크쇼는 '남도의 예인 박동실과 전남의 문화 예술 브랜드 모색'을 주제로 이윤선 전남도문화재 전문위원, 이경엽 목포대 교수의 발표와 정순임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미술시장의 트렌드와 과제'를 주제로 에이옥션 대표와 타블로 갤러리 대표의 강연회, 셀럽 홍석천 토크쇼로 진행된다.
ART 061 미술품 경매쇼는 그동안 재단과 서울옥션에서 발굴한 전남 작가의 작품 23점을 경매로 진행한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남 아트 박람회 ART 061은 전남의 공연·시각 예술을 판매,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문화 예술 콘텐츠의 실질적 움직임이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와 예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남 예술인과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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