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김규현 국정원장 사퇴 1·2차장도 전격 교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6 18:52

수정 2023.11.26 18:52

尹 '인사잡음 책임' 사표 수리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그 대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공사를,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김 원장에 대한 사표 수리로 국정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지만, 신임 1차장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김규현 원장은 정권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의 국정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임 1, 2차장은 해외정보와 대북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하자마자 국정원 핵심 수뇌부 인사들을 모두 교체한 건 지난 6월부터 일어났던 내부 인사 잡음에 대한 정리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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