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에서 빗물이 섞인 라면을 첫끼로 먹었다.
26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서는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와 제작진은 기안84가 원하던 바다가 있는 모론다바로 이동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러 갔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결국 비행기 편이 취소됐고, 육로로 이동하면 약 이틀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수도의 숙소로 이동했다. 전기가 귀한 마다가스카르는 가로등이 꺼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루 약 15만 원인 숙소에 온 호텔 역시 불이 깜박깜박거렸다.
기안84는 비가 오고 번개가 치는 와중에도 과감하게 밖으로 나갔다. 패널들은 왜 룸서비스를 안 먹었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급하게 호텔에 왔는데 룸서비스까지 먹으면 온실에 온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그는 길을 걷다 라면을 끓여주는 가게를 발견, 약 900원에 즉석에서 사 먹었다. 다만 지붕도 없는 곳이라 빗물이 다 들어가고 심지어 소스가 담긴 봉지를 끓는 물에 그대로 넣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를 못 본 기안84는 계산을 하고 비를 피해 간신히 라면 한 그릇을 먹었다. 그는 "빗물이 섞인 라면이 많은 감정을 들게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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