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저감 효율 90% 이상 기대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주문진농공단지 인근 주민들의 악취 피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주문진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개선공사를 마쳤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6억원을 들여 주문진농공단지의 기존 노후된 저감시설 일부를 보수하고 처리방식을 개선하는 등 악취 저감의 효율을 높이는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구체적으로는 탈취설비와 배관, 반응탑 내부를 교체했으며 처리방식을 기존 수세정 → 액상촉매 → 2단 약액세정에서 수세정 → 2단 약액세정 → 2단 약액세정으로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악취요인을 제거했다.
시는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90% 이상의 악취저감 효율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악취 관련 민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악취저감시설은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한 복합악취 등을 악취포집 배관을 통해 탈취설비로 세정, 탈취해 악취를 저감, 배출하는 시설이다.
시는 2019년 실시한 공공폐수처리시설 악취기술진단용역 결과,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처리효율이 30%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효율성 있는 악취저감 대책 방안으로 시행하게 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문진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악취저감시설 개선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악취 관련 민원이 크게 줄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 유지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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