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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2차장 직무대리에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7 10:10

수정 2023.11.27 10:1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이 공석인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안병수(사법연수원 32기)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을 직무대리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안병수 2차장 직무대리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대검 감찰2과장 등을 거쳐 지난 9월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에 임명됐다.

수원지검 2차장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자리다. 대검은 지난 20일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정섭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하는 인사 조치를 낸 바 있다. 이후 강성용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2차장 업무까지 대행해왔다.


대검은 수원지검의 업무량과 주요 사건 처리 중요도를 따져 볼 때 2차장 업무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섭 검사는 자녀 교육을 위한 위장전입, 처가 골프장 직원의 범죄 경력을 무단으로 조회, 리조트 접대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사건을 배당해 처가가 운영하는 리조트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민주당 고발장을 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검사 사건을 특별수사본부에 배당, 수사를 개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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