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 겪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27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커밍아웃 1호 연예인 홍석천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홍석천은 이태원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건물로 절친들을 초대해 커밍아웃 이후 25년 만에 다시 광고를 찍게 된 소감을 밝혔다.
홍석천의 절친으로는 최근 사업가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22년 지기 안선영,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이자 35년 지기 명품 조연 배우 이문식, 홍석천의 법적 자녀인 딸 홍주은이 등장했다.
홍석천은 방송인으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2000년, 사랑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게 된 사연과 당시 가족들의 반응을 털어놓았다. 그는 커밍아웃으로 방송일이 모두 중단되자, 사람이 그리워 요식업을 시작했다고. 이어 홍석천은 탁월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태원의 황태자'라 불릴 만큼 다시 일어섰다.
홍석천은 13개의 업장을 운영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어느 날 과로로 쓰러지며 패혈증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오갔던 눈물의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조카 홍주은을 법적 자녀로 입양하게 된 사연을 밝혀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딸 홍주은은 홍석천을 위해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하며 눈물을 쏟아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절친 이문식도 파란만장했던 인생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문식은 우여곡절 끝에 입학한 연극영화과 학생 시절, 시위에 앞장서다 화염병에 맞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던 일화부터 군대에서 죽음을 결심했다가 홀어머니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어 열심히 살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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