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테크

"수도권 신축 귀하다" 12월 입주물량 뚝...내년도 줄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7 15:07

수정 2023.11.27 15:07

직방 제공
직방 제공


12월 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비교
(가구)
구분 2022년 12월 2023년 11월 2023년 12월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수도권 12,710 17,287 7,518 -57% -41%
지방 11,318 14,919 14,678 -2% 30%
전국 24,028 32,206 22,196 -31% -8%
(직방)

[파이낸셜뉴스]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2000여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 입주물량이 줄면서 12월 물량 중 2014년 이래 최저치다. 2024년에도 서울 입주물량 감소로 인해 수도권 신축 아파트는 감소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축 품귀’ 현상으로 일부 수도권 전세값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올 12월은 총 2만2196가구(수도권 7518가구, 지방 1만4678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3만2206가구) 대비 31%, 전년동월(2만4028가구) 대비 8% 가량 적다. 12월 물량으로만 봤을 때 2014년(1만6495가구)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12월 입주물량 감소는 서울과 인천에 공급이 없어 수도권 입주물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1만7287가구) 대비 57%, 전년동기(1만2710가구) 대비 41% 가량 적은 물량이다. 서울은 올해 5월 이후, 인천도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없다. 12월에는 경기에서만 7518가구가 입주한다.

2024년 전국 입주물량은 올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총 30만6403가구(수도권 14만737가구, 지방 16만56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전국 입주물량인 총 32만1218가구 보다 약 5% 가량 적은 물량으로 큰 차이는 없을 예정이다. 다만, 내년 수도권 물량은 올해(17만2297가구) 보다 18%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물량 감소폭이 크다. 2024년 서울은 1만1376가구가 입주하며 올해(3만470가구)보다 63% 가량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때문에 부동산 업계는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 신축 희소성 등이 반영되며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월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은 올해 1월(-4.19%)에서부터 점차 하락폭을 축소하다 8월(0.06%) 상승전환됐다. 이후 9월(0.44%), 10월(0.57%), 11월(0.53%)로 상승세다. 서울 역시 1월(-3.98%)부터 하락폭을 줄이다 9월(0.42%) 상승전환돼 10월(0.62%), 11월(0.62%)로 오름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대폭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은 매매시장도 불안요인이 있는 상황이다. 집을 안 사면 임대차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더 전세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2025년 초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등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