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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7 13:30

수정 2023.11.27 13:32

엡손 프로젝터 'EH-LS650W'. 엡손 제공
엡손 프로젝터 'EH-LS650W'. 엡손 제공

22년 연속 프로젝터 세계 판매 1위 기업 엡손이 국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업용 프로젝터에서 검증받은 성능과 기술력을 담은 신제품 'EH-LS650W'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엡손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이 증가하고 1인 가구에서 빔프로젝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등 시장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OTT 이용률은 약 79%, OTT 이용 경험자는 94.4%에 달할 정도로 OTT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상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에서는 고정 공간을 차지하고 값비싼 TV 대신 가볍고 이동이 간편한 빔프로젝터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엡손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최근 선보인 신제품 'EH-LS650W'는 집에서도 TV, 게임, 영화 및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사양을 고루 갖췄다. 이 제품은 70㎝의 투사거리로 최대 120인치의 대화면 구현이 가능한 초단초점 홈프로젝터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고 3600루멘(lm) 밝기와 4K 프로 UHD 해상도의 고화질을 지원한다. 엡손만의 독자적인 3LCD 기술로 1-칩 DLP 방식의 프로젝터 대비 최대 3배 밝은 컬러 밝기를 제공하며 빛번짐 현상이 없어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아울러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재생이 가능한 eARC 포트를 탑재했으며 전면 그릴부분을 기존 패브릭에서 메탈로 변경해 투과율을 개선시킴으로써 향상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레이저 광원을 채택해 램프 교체나 유지보수 없이도 최대 2만 시간 사용할 수 있어 소모품 교체로 인한 폐기물이 줄어드는 등 환경친화적인 장점도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은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고 2022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46.6%의 시장 점유율로 22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처럼 소비자들이 제품력을 몸소 체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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