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호출료를 없앤 전주형 택시 호출앱이 오는 12월 출시된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호출료 무료, 카드 자동결제, 안심귀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주사랑콜’을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전주시와 택시조합은 대형 호출 플랫폼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플랫폼에 가입하지 못한 택시 운수 종사자를 지원해 택시업계 전반에 균형 있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전주사랑콜을 구축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전주사랑콜은 전화를 기반으로 하는 택시 호출앱이다. 기존 대형 플랫폼과 같이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한 고객층 수요에 대응하고 전화로도 택시를 호출할 수도 있다.
전주사랑콜 사용자는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주시는 택시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택시 공급이 필수인 만큼 현재 개인과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가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대형 플랫폼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미가맹 택시들의 경우 경영난을 겪고, 소비자도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전주사랑콜’은 빠른 택시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 시민과 택시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