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이 수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 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윤진 감독과 정우성, 신현빈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수어를 처음 접했다며 "굉장히 직관적으로 표현하더라"며 "처음에는 재밌게 다가갔는데 위치,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생기니까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정우성은 "수어 대사의 양이 많을 때는 비슷한 단어가 헷갈릴 때도 있었다"며 "헷갈리지 않기 위해 집중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수어의 어순이 다양하다 보니 음성 언어를 수어에 맞게끔 생각하면서 연기하게 된 적도 있었다"다른 언어를 배우고 연기함에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날 오후 9시 ENA를 통해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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