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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꿈치 들고 힘찬 새출발 다짐해요" 광화문글판이 건네는 격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7 16:09

수정 2023.11.27 16:11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 내년 2월 말까지 게재
[파이낸셜뉴스]
"발꿈치를 들어요
첫눈이 내려올
자리를 만들어요"
사진=교보생명 제공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광화문글판이 새롭게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이원 시인의 시 ‘이것은 사랑의 노래’에서 가져왔다.

이번 문안은 다가오는 새해를 가슴 설레며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발꿈치를 들듯 적극적인 자세를 갖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눈밭 위에서 이정표가 되는 앞사람 발자국처럼, 남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배려와 여유를 갖자는 메시지도 던진다.


디자인은 가족이 함께 눈 쌓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힘차게 앞으로 걸어나가는 부모 뒤로는 아이들이 쪼르르 뒤따르고 있다.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가 딛고 지나간 발자국을 뒤따라 걸어 포근한 느낌을 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이번 겨울 서로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년 넘게 제작되고 있으며 이번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릴 예정이다.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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