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잇따른 운항 재개, 7개국 11개 노선 운항
국제여객 100만명 달성, 국내선 202만명
국제여객 100만명 달성, 국내선 202만명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국제공항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누적 항공여객 3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누적 항공여객이 300만명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9일 누적(예상)승객 기준으로 국내선 202만명, 국제선 100만명이다.
김경화 대구공항장은 "앞으로도 지역여행사와 항공-관광업계 관계자분들과 함께 지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구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대구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외국인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공항은 지난 2018년 406만명, 2019년 467만명을 기록하며 5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로 인한 국제노선 전편 중단으로 국제여객이 2020년 3월 이후 누적 승객 기준 3075명, 2021년 6244명까지 곤두박질치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등 지역기반의 항공·관광업계의 해외 마케팅, 노선개발 등 모든 역량을 결집, 올해 국제선 항공수요 목표인 100만명을 달성하며 엔데믹 이후 국제노선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구공항은 대구공항·인천공항 내항기 노선을 포함해 나트랑(냐짱), 다낭, 방콕, 타이베이(타오위안),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장가계, 상해, 세부(주 평균 181.9편, 11개 노선)를 운항하고 있다.
또 동계시즌 전세편 운항으로 시엠립, 하이퐁 등이 추가 운항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공항정책관)은 "코로나라는 전례없는 위기속에서도 항공·관광업계의 헌신적인 노력과 대구 지역민의 협력으로 3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노선 다변화 및 시설 확충 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노선은 지난 10월까지 누적 여객 기준으로 대구↔타이베이였다.
10월까지 1152편, 17만4494명이 이용했다.
이어 대구↔오사카(761편, 13만3958명), 대구↔다낭(857편, 13만548명), 대구↔후쿠오카(611편, 10만7947명), 대구↔나리타(608편, 10만6105명), 대구↔방콕(661편, 9만9791명) 등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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