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실시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한류마케팅 사업은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활용해 중소·영세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에서 문화·콘텐츠, 농식품, 수산식품, 브랜드K 제품 등 연관 산업 제품을 간접광고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지원 제품은 부문별로 △보드게임·캐릭터·공예 제품 등 문화·콘텐츠 10종 △김치·쌈장·떡볶이 등 농식품 10종 △김·소금·명란젓 등 수산식품 10종 △화장품·음파운동기·체온계 등 브랜드K 10종 등 총 40종이다.
한류 콘텐츠가 소비재 산업의 수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지만, 중소·영세기업은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와 비용이 부족해 한류 콘텐츠와 연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 부처가 한류마케팅 사업을 통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문체부 등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이 함께한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한류마케팅 사업으로 중소·영세기업 제품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와 판매 수요가 증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성과가 K콘텐츠와 연관 산업 등 관련 업계의 성장과 해외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