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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리꾼 김소영 '춘향가 + 마이클잭슨 빌리진'으로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9 09:47

수정 2023.11.29 12:27

제14회 김소영민족소리원 정기공연 '소리콘서트 소리비12'
12월 4일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판소리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 특별출연
창작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작품 연주
놀이패 동해누리, 바이올리니스트 유남규 등 협연

김소영 민족소리원 정기공연. 파이낸셜뉴스 사진DB
김소영 민족소리원 정기공연. 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을 대표하는 소리꾼 김소영이 정기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창작 민요와 판소리 수궁가, 춘향가 등을 들려주며, 취송당 정순임이 특별출연한다.

제14회 김소영민족소리원 정기공연 '소리콘서트 소리비12'가 오는 12월 4일 오후 8시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총 3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놀이패 동해누리의 '한탄강의 봄'을 시작으로 1부를 연다. 안예은이 작곡한 역적 ost '상사화'와 전래동요 '새야새야', 함경도민요 '타박네야'를 들려준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취송당 정순임 명창이 '유관순열사가'를 부른다.

2부에서는 창작곡 '울산아리랑', 바람, 구름 그리고..'를 들려주며, 바이올리니스트 유남규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2'를 연주한다.

3부는 2022년 창작곡인 '니가 이놈 토끼냐'(판소리 수궁가), '춘향 이리오소!(판소리 춘향가)를 잇따라 들려준다.

'니가 이놈 토끼야'는 토끼가 수궁에 잡혀 들어가는 대목으로 위트가 뛰어난 대목이다. 이 대목을 동서양 악기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표현했다.

'춘향 이리오소!'는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 대목을 현대적인 색감으로 표현한 곡이다. 마이클잭슨의 빌리진 도입부 운율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3부 끝 곡으로는 민요 '아희야 뱃놀이 가잔다!'가 연주된다.
지난 2020년 창작한 이 곡은 경상도 뱃노래와 남도 뱃노래를 혼합해 영호남의 화합과 신명성을 강조한 곡이다. 민요의 선율과 현대적인 선율이 잘 어우러졌다.


한편 이번 정기공연에는 고수 정성룡, 피리·태평소·생황 정영희, 가야금 김수현, 일렉트릭 기타 주경하, 베이스 기타 김승언, 놀이패 동해누리의 김정영, 김주아, 장재석, 춤을 맡은 박연아 이태영, 강서인, 최예진, 박종원댄스컴퍼니 등이 함께 출연한다.

울산 소리꾼 김소영 '춘향가 + 마이클잭슨 빌리진'으로 만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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