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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국제회계포럼] 변동식 사장 “XBRL 적용 확대는 공시 대중화의 시발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9 10:13

수정 2023.11.29 10:13

제15회 국제회계포럼이 파이낸셜뉴스,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렸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제15회 국제회계포럼이 파이낸셜뉴스,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렸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XBRL 데이터 제공 범위의 단계적 확대는 공시 대중화의 시발점이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5회 국제회계포럼’에서 개막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변 사장은 “회계업계는 ‘글로벌 스탠드화’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XBRL 적용 확대를 통해 모든 공시를 전산화하고, 공시 플랫폼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시의 전산화는 빅데이터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기업 간 공시 비교가 쉬워지고, 통계를 특정 기준에 따라 작성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XBRL이 외국인들의 투자 장벽을 낮춰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도 강조했다.
그간 언어 장벽으로 인해 공시를 분석하지 못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XBRL 확대 적용을 통해 공시를 영문으로 확인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변 사장은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도 공시를 쉽게 분석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며 “언어 장벽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XBRL은 공시를 전산언어로 만든 것으로, XBRL 적용 확대는 외국 기업과 투자자가 블룸버그 단말기에서도 기업의 공시를 영문으로 확인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김병덕 부장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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