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폴란드 3위 건설사와 전후 복구사업 협약
모듈러 승강기 기술 제공, 학교에 승강기 지원
"폴란드 거점 유럽 엘리베이터 시장 본격 진출"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왼쪽 세번째)과 야첵 레츠코브스키 이알버드 건설부문 부사장 등이 2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 사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3위 건설사 이알버드(ERBUD)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과 야첵 레츠코브스키 이알버드 건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철호 담당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업 정신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협력의 길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츠코브스키 부사장은 "대한민국 승강기 1위 기업 현대엘리베이터와 체결한 이번 협약이 양사의 사업 협력 및 신뢰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에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 중인 모듈러 승강기 솔루션을 적용한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학교 등 공공 시설에는 인도적 차원의 승강기 지원도 검토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의 해외법인 및 전세계 61개국에서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mail]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