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 FILK 인증기준 제정
북미 시장 진출 기업 애로사항 해소 기대
북미 시장 진출 기업 애로사항 해소 기대
[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침대 매트리스의 실물 규모 화재안전성 평가 방법’에 대한 FILK 인증기준을 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준은 침대 매트리스 및 매트리스 세트에 대해서 실물규모 화재시험을 통해 실제 화재 위험요소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정한 열방출률 측정에 관한 표준 시험 방법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북미 시장에 침대 매트리스를 수출할 때는 지정된 외국 시험기관에서 시험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제정된 FILK 인증을 취득하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필수시험 성능요건인 16 CFR Part 1633(침대매트리스의 연소성능 표준 시험방법) 승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은 수출을 위한 시험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해 북미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FILK 인증은 방화 및 안전 관련제품에 대해 국제 수준의 인증 기준에 따라 제조자의 공장 제조설비·재료·제품 등의 성능을 검사하고 품질관리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FILK 인증을 부여하는 민간자율 인증제도로, 93개의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방재시험연구원은 미국 CPSC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실물규모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을 평가하는 16 CFR Part 1633 시험항목의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해당 시험항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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