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 신규 지정
한글, 병영성, 마두희 등 역사 문화 자원 활용
3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 2027년까지 진행, 458억원 투입
한글, 병영성, 마두희 등 역사 문화 자원 활용
3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 2027년까지 진행, 458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가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 삼아 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할 기회를 잡았다.
울산시 중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태화역사문화특구'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우수한 고유 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 고용 창출, 인구 증가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제도다.
태화역사문화특구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사업비는 특구 내 추진 중인 공공사업을 포함해 458억원이다.
대상 범위는 태화동, 중앙동, 병영성과 외솔기념관 등이 있는 병영동 등 6개 동(68만9309㎡)이다.
사업은 울산경상좌도병영성 등 조선시대부터 600년 이상 울산 행정 중심부 역할을 수행해 온 중구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전통역사문화 계승사업'과 외솔 최현배 선생 한글사랑 정신 계승과 한글사업 중심 '지역 우수문화 활성화 사업', 울산큰애기사업과 태화강 마두희축제 개최 등 콘텐츠 활용 관광사업 등 3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중구는 병영성, 동헌 등 역사 유적을 복원·계승하며, 한글 세계화와 태화강 일원 마두희 축제 등 다양한 역사문화 행사를 펼친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상권 부흥, 일자리 창출,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을 도모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전통과 현재를 잇는 다양한 역사문화사업을 추가 발굴해 종갓집 중구가 명실상부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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