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지난 17일 세종대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국토개조전략Ⅱ)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주 명예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강한 자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한 자가 강한 것”이라며 튼튼한 국방력을 강조했다. 또 노르웨이 글로벌펀드를 벤치마킹해 경기만과 가덕도를 개발해야 한다며 4000조원 규모의 ‘한국 제2국민연금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국민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전략을 세우는가에 따라서 국운이 결정된다”며 “한국도 6.25 이후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서 경제력과 방위산업을 육성한 결과 이제는 핵무기는 없지만 재래식 무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이어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전투기와 현무, 천룡 등 미사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이 다시는 치욕적인 운명에 처하지 않도록 더욱 굳건하게 힘을 기르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UN CITY 프로젝트는 경기만 일대 약 17억 평을 간척해 국제적으로 개방하고, 매각대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한국은 저출산으로 연간 25만 명 이민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은 750만 명 이민을 어떤 나라도 10%가 넘지 않도록 골고루 분산하여 수용해야 하고 UN 프로젝트가 광활한 간척지에 다양한 이민들을 수용함으로써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제2국민연금과 관련해 “노르웨이는 1970년대에 북해유전을 개발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만들어 1조 5000억 달러를 축적했다”면서 “이를 세계 9100여 개의 우량기업에 투자를 해서 국민 1인당 3억원 규모의 제2국민연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4000조원 경기만 매각대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조성하면 국민 1인당 약 8000만원 규모의 연금을 조성할 수 있고 고갈되는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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