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하지원이 학창 시절 인기를 회상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게스트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MC 유재석, 조세호가 하지원의 학창 시절 인기가 엄청났다고 입을 모았다. "동창생들의 증언이 있다"라는 얘기에 하지원은 민망해 했다.
유재석은 "가방에 남학생들의 연락처가 적힌 쪽지가 늘 붙어 있었다던데"라고도 물었다. 하지원은 "기억이 잘 안 난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오래 전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원은 "그 남학생들에게 고마웠던 적은 있다"라더니 "제가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갔다. 버스 타고 다녔는데 저희 학교가 제일 끝에 있었다. 제가 잠이 많았는데 차 안에서 자고 있으면 '내릴 때 됐어' 알려주더라. 항상 저를 깨워 줬다"라고 말했다.
특히 하지원은 "전학을 갔는데 학교 책이 다른 거다. 제가 독서실을 다녔는데 남학생들이 자기네 학교 책을 훔쳐다가 저한테 갖다 줬다. 그 두가지는 정말 고마웠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들이 "그걸 아무한테나 해주겠냐"라며 놀라워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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