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티엘비, 메모리 업환 반등 업는 내년이 모멘텀-SK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08:49

수정 2023.11.30 08:49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5000원→ 3만7500원
TLB CI / 사진=뉴시스
TLB CI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11월 30일 티엘비에 대해 2024년 성장 모멘텀이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3·4분기 영업손실 12억원을 내며 부진했으나 4·4분기 바로 흑자전환(41억원)에 성공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높였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말부터 가동률이 90%로 올라왔고 4·4분기에도 80% 후반대를 유지 중”이라며 “타 패키징 기판 업체 가동률(약 70%)과 차별화되는 점이 2024년 주문 중가 환경에서 돋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수요 둔화와 고객사 추가 감산으로 고전했던 메모리 업황은 내년 반등할 것”이라며 “티엘비는 메모리 매출 비중이 99%”라고 말했다.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비중도 늘린다. 실제 지난 2·4분기 36%, 3·4분기엔 42%를 기록했다.
내년엔 또 다른 고객사가 본격 생산에 돌입하면서 티엘비는 DDR5로의 전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비중 상승과 함께 스펙 변화도 도모한다.
박 연구원은 “DDR5에 비아홀(Via Hole) 공법이 적용된 기판이 채택된다”며 “DDR5 막바지인 2022년에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프리미엄 가판으로, 업그레이드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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