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황의조 사태가 이제 전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BBC가 “노리치 시티 공격수 황의조, 불법 촬영 혐의로 한국서 출장정지 당하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노리치 시티의 공격수 황의조는 전 애인을 동의 없이 불법 촬영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기 위해 한국에서 출장 정지를 당했다. 31세의 공격수인 황의조는 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의조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구단이 혐의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이번 달에 열린 두 차례의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며,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KFA) 윤리위원회는 화요일에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표팀 자격을 정지시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 시절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고 2006년 독일을 3위로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도 인용했다.
현재 황의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구단에서는 황의조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영국 BBC에서까지 기사화가 되며 황의조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띄게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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