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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산림녹화기록물·제주 4·3사건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신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1:30

수정 2023.11.30 11:30

제주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요청서. 문화재청 제공
제주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요청서. 문화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차기(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사건기록물'에 대한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2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감 기한인 30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후 황폐화된 국토에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긴 자료다. 세계의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사례이자 기후변화,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논점에 본보기가 될 기록물로 평가 받았다.


'제주 4.3사건 기록물'은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발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 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등재 신청 대상으로 결정됐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2025년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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