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검찰이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혐의로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장 전 단장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장정석 전 단장은 지난해 박동원과 연장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KIA는 양쪽의 입장을 모두 들은 뒤 대화 내용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KIA는 "품위손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장정석 단장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KIA 구단은 지난해 모 선수의 FA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파악에 주력했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치한 바 있다.
이후 KBO는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한 조사를 검찰로 이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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