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음주 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간,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단속에 나선다.
올해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목요일에 경찰청 주관 전국 일제 단속을 하고 각 시도 경찰청이 주관해 주 2회 이상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101건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만586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6명(16.8%)은 목요일에 일어난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273건의 음주운전 사고로 178명이 사망하고 1만9683명이 다친 것과 비교하면 올해 교통사고와 사상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경찰은 연말연시에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강력 대응을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범죄행위인 만큼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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