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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 사관후보생 57명 임관, 참전용사 후손·3대째 군인 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5:47

수정 2023.11.30 15:47

국방부 장관상에 해군 김선근·해병대 진다예 소위
[파이낸셜뉴스]
제135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 장관상 김선근 해군 소위 진다예 해병 소위. 사진=해군 제공
제135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 장관상 김선근 해군 소위 진다예 해병 소위. 사진=해군 제공
해군은 11월 30일 오후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35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번 임관자들은 지난 9월 입영해 11주 동안 훈련받았으며 해군 39명, 해병대 18명 등 총 57명이 임관하며 여군은 각각 13명, 10명 포함됐다. 이들은 임관식 이후 병과별 군사교육을 거쳐 각 부대에 배치된다. 올해까지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출신 장교는 135기까지 2만5000명이 배출됐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 장관상은 해군 김선근·해병대 진다예 소위가 받았다.


합참의장상은 해군 이가림·해병대 허민회, 해군참모총장상은 해군 윤창현·해병대 한지우, 해병대사령관상은 해병대 김민정 소위가 각각 수상한다. 해군사관학교장상은 해군 표정행 소위가 수상했다.

신임 장교 가운데 해군 태민주, 해병대 진다예·한지우 소위 6·25참전용사의 후손이다. 성진제 해군 소위는 6·25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예비역 공군 중위인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혜수 해군 소위는 해병대 중사로 전역한 후 다시 입대해 현역 해군 중사인 동생과 함께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게 됐다.

이 소위는 "제복은 달라졌지만 동생과 함께 다시 한번 군인의 길을 걷게 돼 기쁘다"며 "부사관으로 복무한 경험을 통해 소통하고 배려하는 참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해상에는 신임장교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대형수송함, 이지스구축함, 소해함, 상륙함, 잠수함 등이 전개됐다.


특전단 고속단정과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해상·공중사열을 하고 고속상륙정과 상륙돌격장갑차의 상륙기동, 특수전요원(UDT/SEAL) 해상급속강하 등이 펼쳐졌다.

제135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 해군중사인 남동생에 이어 해군소위로 임관한 이혜수 소위(왼쪽), 해군원사 아버지와 해군하사 여동생에 이어 해군소위로 임관한 장미영 소위. 사진=해군 제공
제135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 해군중사인 남동생에 이어 해군소위로 임관한 이혜수 소위(왼쪽), 해군원사 아버지와 해군하사 여동생에 이어 해군소위로 임관한 장미영 소위. 사진=해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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