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메가커피 본사 압수수색...리베이트 의혹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5:51

수정 2023.11.30 15:51

경찰이 30일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직 임직원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대금을 부풀려 차액 리베이트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이 30일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직 임직원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대금을 부풀려 차액 리베이트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들이 가맹점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가MGC커피(주식회사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 회사에서 일했던 임직원 2명 등의 비리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이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임원인 A씨는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린 뒤 차액을 리베이트 받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차명 기업을 설립한 뒤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의 중간 유통업체로 끼워 넣어 30억원대 이익을 부당하게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도 있다.


경찰은 이 업체 전 구매팀장 등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는 등 유사한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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