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류현진이 FA 랭킹 68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디에슬래틱은 메이저리그 시장 FA 100명의 순위를 매겼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은 것은 역시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18위를 기록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양키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연간 1000만불 이상, 5년 5000만불 이상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다음을 이은 것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디애슬래틱의 평가에 따라 총 68위에 이름을 매겼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올해 토미존 수술을 받고 복귀했으며, 후반기 11경기에 출전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1위는 오타니 쇼헤이, 2위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차지했다. 현재 다저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등이 해당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고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이 중 오타니 쇼헤이는 5억달러를 넘어서 6억 달러 이상의 소문도 나오고 있다. 야마모토는 최소 2억달러에 많게는 2억 5천만달러까지도 언론의 예상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류현진 같은 경우에도 1년 1000만불 계약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언론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과 FA 등급에서 비슷한 마에다 겐타가 2년 2400만불을 받았고, 류현진과 동갑인 랜스 린은 세인트루이스의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2년 동안 최대 2400만 달러(약 3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류현진 또한 1+1에 그 정도 대우 언저리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디애슬래틱에서는 캔자스시티 행에 1년 800만불을 예상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현재 이정후는 어느정도 행선지가 좁혀진 가운데 류현진은 아직까지 그 행선지가 오리무중이다. 우승을 노리는 팀의 입장에서 보면 다소 약한 감이 있다. 확실한 선발이라기에는 보여준 것이 아쉽다. 토론토의 PS에서도 류현진은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리빌딩팀 입장에서는 또 몸값이 싼 편이 아니다.
실력과 건강함은 올해 토론토에서 10경기의 선발등판으로 충분히 증명했다. 그리고 비슷한 등급과 나이대의 선발 투수들의 대우도 현재 나쁘지 않다. 과연, 류현진이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고 MLB에 잔류할지는 한화 이글스의 전력보강과 더불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포스팅을 실시하는 LG 트윈스 고우석은 해당 랭킹에서는 순위권 밖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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